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YES어요. 한때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군 마크정식 레시피! 다들 아시나요? 혹시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 들어갑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갓세븐의 멤버 마크를 알리기 위해 마크의 팬이 만든 레시피라고 하는데요. 사실 마크 본인과는 아~~~무 관련 없는 레시피지만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맛없없 조합을 만들어내 금세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우선 real 마크정식의 재료는 이러합니다.
완성된 비주얼은 대충 이러하구요. (맛있겠다..)
저도 이 레시피가 한창 유행할 때 친구와 함께 먹어본 적이 있어요. (양이 많아서 절대 혼자 못 먹음..) 맛은 이 사진을 본 여러분의 혀가 반응하는 그대로입니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대신 죄책감은 2배, 아니 10배 정도 상승했답니다. 아무리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음식을 보고, 먹고, 음미해놓고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암튼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참으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자극을 찾는 어마무시한 다이어트 기간에도 먹을 수 있는 마크정식 건강 버전을 소개합니다! 다이어터든 유지어터든 주목! 에브리바디 많관부✨
1) 의성마늘후랑크 대신 닭가슴살 소시지
적당한 양을 맞춰서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이어트가 어렵다고들 하죠. 먹으면 먹을수록 감질나고... 더 먹고 싶고...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마크정식 건강 버전은 기존 마크정식처럼 많은 양을 넣지 않아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어요! 기본 소시지 대신 닭가슴살 소시지를 추가해주세요.
제가 방문한 편의점엔 프로틴 소시지는 두 가지 종류밖에 없어서 요 CJ 제품을 골랐어요. (단백질 13g) 여러분도 성분표를 비교해보고 이왕이면 단백질 함량이 더 높은 제품을 Pick! 하세요!
2) 스트링 치즈
마크정식에 쫀~득한 치즈는 절대 빠지면 안 돼요! 엇, 치즈를 넣으면 너무 헤비한 거 아니야?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되는 거 맞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탄단지가 괜히 탄단지겠습니까? 지방도 필수로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자구요!
tmi) 사실 저는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없으면 아쉽더라구요? 전 하나만 넣었지만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두 개 넣으셔도 OK! 덴마크 인포켓치즈 라이트를 활용하면 칼로리와 지방을 조금 낮출 수 있어요. 참고!
3) 콕콕콕 스파게티 대신 컵누들 로제맛
다이어트 할 때 반드시 조절해야 하는 탄수화물 함량! 마크정식 건강 버전도 예외는 아닌데요. 밀가루로 만든 스파게티면보다는 당면이 들어간 컵누들을 선택해주세요!
자, 이렇게 제가 사용한 재료가 모두 모였습니다. 사실 만들어보지 않아도 맛없없 조합이긴 해요. (머쓱)
저칼로리 떡볶이는 편의점에서 찾을 수 없어 아쉽게도 생략😂 인터넷에서 곤약 떡볶이나 저칼로리 떡볶이를 검색해보면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도 좋아요.
우선 소시지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줍니다. 그리고 컵누들에 뜨거운 물을 부어 3분을 기다려주세요. (컵라면 끓일 때 이렇게 올려두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누들이 좀 풀렸다 싶으면 소시지와 치즈를 박박 찢어 올려주세요. 데코를 위해 격자 모양으로 올려줬어요! 그리고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1분 정도 돌려주세요.
짠, 드디어 완성된 마크정식 건강 버전! 소시지를 건지고 면을 휘적휘적할 때마다 치즈가 쭈욱~ 늘어나서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떡볶이를 넣었다면 훨씬 맛있었겠지만 이대로도 완벽했답니다. 다이어터나 유지어터분들이 드셨다면 더 맛있게 즐기셨을 거라고 감히 얘기해봅니다😎
이렇게 오늘은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크정식을 소개해보았는데요.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줄이고 단백질은 놓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레시피! 여러분도 입맛 없는 여름철, 샐러드나 다이어트식이 질린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지치지 않고 오래 다이어트를 이어 나가려면 가끔 이런 자극적인 맛도 먹어줘야 한다구요! 여러분이 발견한 또 다른 조합이 있다면 블룸레터에 답장을 보내주세요💌
🍀코너 속 코너🍀
② 달수 pick!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다시 찾아온 달수의 코너 속의 코너! 생각보다 많은 분이 <수달과 해달의 차이>를 좋아해 주셔서 수달 덕후인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려야 할지 고민하던 중… 번뜩 좋은 주제가 떠올랐어요.
제가 또 수달만큼이나 좋아하는 게 있다는 게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저는 주위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영화 덕후인데요. 물론 멋진 예술 영화들을 분석하며 연구하는 영잘알은 아니지만, 가볍고 신나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은 영화관에서 세 번, 네 번도 다시 볼 줄 아는 팝콘 무비 마니아랍니다.
그래서! 특히 애니메이션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저란 수달 아니 달수가 이번에 준비한 주제가 바로 무엇이냐, 바로 달수가 영화관에서 n회차 관람한 가볍게 볼 수 있는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입니다.
<알라딘(2019)>
*OTT 디즈니+
첫 번째 영화는 바로 디즈니의 알라딘! 알라딘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개봉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끝나고 집에 걸어갈 때면 뺨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제가 꼭 알라딘과 함께 양탄자를 타고 있는 것 같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내적 댄스를 멈출 수 없는 흥 나는 노래와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난 유치한 거 싫어해, 하시는 분들도 한 번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마성의 뮤지컬 영화라고 장담합니다. 게다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은 덤…! 시작된 장마에 축축 마음도 가라앉는 기분이라면 기분 전환으로 알라딘 한 편은 어떨까요?
<주토피아(2016)>
*OTT 디즈니+
두 번째 영화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안다는 주토피아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주토피아를 왜 다시 한번 소개하게 됐느냐… 바로 영화가 나온 지 제법 된 탓인지 주토피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이 멋진 영화를 꼭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랄까요? 닉과 주디의 환상적인 팀워크! 신나는 노래! 귀여운 동물들의 향연! 저는 무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다섯 번이나 봤답니다. 주디가 기차를 타고 주토피아로 향하는 장면을 볼 때면 제가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왔던 때가 떠올라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지기도 합니다. 블밍이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던 경험이 있지 않나요? 그럴 때 주토피아를 본다면 멋진 경찰 생활을 꿈꾸며 주토피아로 향한 주디가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위로도 받고, 다시 이겨낼 힘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들이 정말 많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정말 밤새 영화 얘기만 할 것 같으니, 나머지는 짧게 추천해 볼까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멈추지 않는 상상력으로 즐거워지고 싶다면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인사이드 아웃>을! 가벼운 마음으로 팡팡 터지는 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인크레더블> 시리즈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마음이 촉촉해지고 싶다면 <니모를 찾아서> 시리즈와 <코코>를!
추천하는 중에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떠오르는 걸 보니 저는 정말 못 말리는 애니메이션 덕후 같습니다… 하지만 알라딘과 주토피아는 개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들이니 꼭 한 번 보시고 후기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달수였습니다, 다음번에도 재미있는 글로 돌아올게요!